2014년 8월 21일 목요일

그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박완서

싱아... 어릴적 시골에서 흔히 보는 먹을수 있는 풀...

박완서선생님의 글을 아주 오랜만에 읽어본다.
어릴적 얘기를 순전히 기억에 의존하여 썼다고 했는데 마치 그당시 그시절의 사진을 보는듯하게 섬세하고 디테일한 서술이 참으로 놀랍다.

같은 상황에서 이런 단어를 유효적절하게 잘 표현하여 마치 영화를 보는듯하게 묘사하는 글솜씨가 과연 일품...

70년대 나의 어릴적 모습을 생각나게하는 수작...
후속작도 주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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