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8일 월요일

포기하지 않는 남자 - 헐크 마크 러팔로의 삶

포기하지 않는 남자…'헐크' 마크 러팔로의 삶

여기 배우를 꿈꾸던 남자가 있습니다. 
수백 번의 오디션을 통해 연기의 문을 두드렸지만 특출나지 않은 외모의 그에게 돌아온 말은 ‘안 된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리를 주지 않으면 자신이 만들면 된다는 마음으로 친구와 극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10년 가까이를 바텐더와 병행하며 극단을 운영해 30여 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힘든 생활고에 바텐더, 도어맨, 페인트공, 나무 심기 아르바이트 등 안 해본 일이 없었습니다.
그 속에서도 그는 단 하나, 배우의 꿈만은 놓지 않았습니다.
그의 이름은 마크 러팔로,

지난 4월 23일 개봉한 어벤져스 2의 헐크 역을 맡은 배우입니다.
1998년, 드디어 그의 노력이 빛을 발했습니다. 캐네스 로너건의 연극 <이것이 우리의 청춘>에 캐스팅된 겁니다.
이 연극이 인연이 되어 2000년 캐네스 로너건의 <유 캔 카운트 온 미>의 남자 주인공이 됩니다. 이 영화를 통해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그는 서서히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의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그리고 할리우드에는 이런 소문이 돌았습니다. "마크 러팔로, 마약한대", "술을 엄청 먹는다는데?", "아니 에이즈에 걸렸대" 하지만 그의 행방이 묘연했던 이유는 마약이나 에이즈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그의 뇌에 생긴 종양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병명은 청신경 종양, 다행히 양성으로 밝혀지면서 10시간의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취가 풀린 후 더 큰 고난이 마크 러팔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청신경 종양 절제 수술 후 나타나는 심각한 합병증, 안면마비였습니다.
표정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얼굴로 대중과 소통하는 배우에게 안면마비는 가수에게서 목소리를 뺏은 것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던 그는 끊임없는 재활치료 끝에 결국 마비됐던 안면 근육을 움직이는 데 성공합니다.
그 순간을 마크 러팔로는 이렇게 기억합니다.

 “나와 아내는 기쁨에 들떠 소리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서로를 붙잡고 펑펑 울었습니다.
그렇게 3개월 후 내 얼굴은 완전히 돌아왔습니다.”
그 후 조디악, 이터널 선샤인,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을 거쳐 어벤져스의 헐크로 돌아온 마크 러팔로.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963612&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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