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7일 월요일

열네번째 독서 - 흑산


급한 제주출장에 뽑아든 김훈선생님의 책... 흑산
말과 구전으로만 듣던 천주교 박해의 시대상과 생생한 현장감,
당시의 눈물겨웠던 우리내 선조들의 삶이 애틋하게 다가온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천양지차, 오히려 많아서 너무 풍부해서 사람에 대한 정, 믿음에 대한 정직이 너무 부족하고, 매일 세상속으로 타락해져가는 마음이, 몸이 하루하루 무디어져가고 있는 즈음에
만난 책이라... 더 새롭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이 책내용속의 믿음의 선조를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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